http://www.zoglo.net/blog/kim631217sjz 블로그홈 | 로그인
시지기-죽림
<< 4월 2024 >>
 123456
78910111213
14151617181920
21222324252627
282930    

방문자

조글로카테고리 : 블로그문서카테고리 -> 문학

나의카테고리 : 시인 지구촌

영국 시인 - 월리엄 블레이크
2018년 03월 22일 23시 28분  조회:3074  추천:0  작성자: 죽림

 

순수의 예감

              월리엄 블레이크

 

한알의 모래알 속에서 세계를 보고

한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본다.

그대 손바닥 안에 무한을 쥐고

순간 속에서 영원을 보라

 

   월리엄 블레이크(1757~1827)는 영국 시인이며양말공장 직공의 아들로 태어나 독학으로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성경은 매우 열심히 읽었지만 교회에는 전혀 나가지 않았고오히려거꾸로 종교와 교회를 비판했다고 한다
그의 [순수의 예감]은 매우 아름답고 신비로운 시이며그만큼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시라고 할 수가 있다. “한알의 모래알 속에서 세계를” 본다는 것은 이 세상의 근본물질이 모래알(원자)이라는 것을 뜻하고, “한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본다는 것은 한송이 들꽃이 천국의 아름다움과도 똑같다는 것을 말한다모래알과 모래알의 결합에 의해서 이 세계가 태어나고모래알과 모래알의 분리에 의해서 이 세계가 해체된다한송이 들꽃은 천국의 아름다움이며이 아름다운 들꽃 속에서모든 시간은 무한으로 확대된다.모래알과 모래알의 결합도 순간이고들꽃과 들꽃의 피고 짐도 순간이다.

   하지만그러나 이 순간의 아름다움이 자아를 망각한 황홀함의 시간이 되고이 황홀함의 시간 속에서 영원불멸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순수는 때묻지 않은 시간이고더없이 아름다운 시간이며영원불멸의 시간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.

   이 [순수의 예감]은 스티브 잡스가 가장 사랑했던 시이며스티브 잡스는 그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이 시를 암송하며마침내드디어 스마트폰으로 여는 세상을 창출해내게 되었던 것이다. 21세기는 스마트폰의 세상이며, IT업계의 거장인 스티브 잡스의 세상이라고 할 수가 있다스티브 잡스의 스승은 상징주의 시인인 월리엄 블레이크이며상징이란 새로운 세상의 표지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

천둥과 벼락의 화신인 제우스 신전아테네의 수호신인 팔라스 아테네의 신전빛과 진리와 예언의 신인 아폴로 신전브라만비쉬누시바의 신전 등----, 모든 신전과 성상들은 순수의 상징이며그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으로 영원불멸의 삶을 살아간다.

   한알의 모래알 속에서 세계를 보는 자한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보는 자자기 자신의 손바닥으로 무한을 움켜쥘 수 있는 자만이 순간 속에서 영원을 보고새로운 세계를 창출해낼 수가 있는 것이다.

   오오순수여!

   오오영원한 순수여!

 

 
 

[필수입력]  닉네임

[필수입력]  인증코드 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.

Total : 2162
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
2162 프랑스 시인 - 기욤 아폴리네르 2021-01-27 0 3119
2161 미국 시인 -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 2021-01-26 0 2148
2160 미국 시인 - 월러스 스티븐스 2021-01-26 0 2144
2159 미국 시인 - 로버트 프로스트 2021-01-26 0 2025
2158 미국 시인 - 엘리엇 2021-01-26 0 2377
2157 미국 시인 - 에즈라 파운드 2021-01-26 0 2273
2156 미국 시인 - 엘리자베스 비숍, 에이드리언 리치 2021-01-26 0 2274
2155 미국 시인 - 제임스 디키 2021-01-26 0 2089
2154 미국 시인 - 필립 레빈 2021-01-26 0 2159
2153 미국 시인 - 리처드 휴고 2021-01-26 0 1850
2152 미국 시인 - 시어도어 레트키 2021-01-26 0 2086
2151 미국 시인 - 존 베리먼 2021-01-26 0 2202
2150 미국 시인 - 앤 섹스턴 2021-01-26 0 2230
2149 미국 시인 - 실비아 플라스 2021-01-26 0 1949
2148 미국 시인 - 칼 샌드버그 2021-01-26 0 2315
2147 시적 개성 목소리의 적임자 - 글릭; 노벨문학상 문턱 넘다... 2020-10-09 0 2294
2146 고대 음유시인 - 호메로스 2020-03-09 0 3607
2145 프랑스 시인 - 폴 엘뤼아르 2020-03-01 0 3514
2144 한국 시인, 생명운동가 - 김지하 2020-01-23 0 3297
2143 한국 최초 시집... 2019-12-16 0 3626
2142 조선 후기 시인 - 김택영 2019-12-06 0 3475
2141 토속적, 향토적, 민족적 시인 - 백석 2019-11-18 0 5383
2140 한국 최초의 서사시 시인 - 김동환 2019-10-30 0 3292
2139 한국 순수시 시인 - 김영랑 2019-09-29 0 5151
2138 [시인과 시대] - 문둥이 시인 2019-08-07 0 3791
2137 일본 시인 - 미야자와겐지 2018-12-18 0 4066
2136 "쓰레기 아저씨" = "환경미화원 시인" 2018-11-15 0 3628
2135 [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] - 고추밭 2018-08-20 0 4070
2134 동시의 생명선은 어디에 있는가... 2018-07-09 2 3305
2133 인도 시인 - 나이두(윤동주 흠모한 시인) 2018-07-09 0 4112
2132 저항시인, 민족시인, "제2의 윤동주" - 심련수 2018-05-28 0 4719
2131 페르시아 시인 - 잘랄 앗 딘 알 루미 2018-05-04 0 5257
2130 이탈리아 시인 - 에우제니오 몬탈레 2018-04-26 0 5076
2129 프랑스 시인 - 보들레르 2018-04-19 0 6512
2128 윤동주가 숭배했던 시인 백석 2018-04-05 0 4917
2127 일본 동요시인 巨星 - 가네코 미스즈 2018-03-31 0 5021
2126 영국 시인 - 월리엄 블레이크 2018-03-22 0 3074
2125 오스트리아 시인 - 잉게보르크 바하만 2018-03-06 0 4234
2124 미국 시인 - 아치볼드 매클리시 2018-02-22 0 4819
2123 조숙한 동성련애자 천재 시인 - 랭보 2017-12-27 0 7340
‹처음  이전 1 2 3 4 5 6 다음  맨뒤›
조글로홈 | 미디어 | 포럼 | CEO비즈 | 쉼터 | 문학 | 사이버박물관 | 광고문의
[조글로•潮歌网]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•조선족사이버박물관•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
网站:www.zoglo.net 电子邮件:zoglo718@sohu.com 公众号: zoglo_net
[粤ICP备2023080415号]
Copyright C 2005-2023 All Rights Reserved.